21개국 347명. 죽어가는 태양으로 인한 인류 멸망을 막기 위해 전세계에서 모여든 과학자의 숫자다. 무수한 머릿수만큼 이렇다 할 아이디어가 번뜩이면 좋으련만 현실은 예상과 달리 속수무책이다. 이들이 지금 할 수 있는 ...
과학과 친숙하지 않은, 특히 물리학과 거리를 두고 살아온 관객은 우주 배경의 영화를 볼 때마다 근심이 앞선다. 영화를 보기 전엔 내가 이야기를 온전히 즐길 수 있을까 긴장하고, 영화를 본 후엔 내가 이야기를 온전히 이해한 게 ...
연애의 기쁨과 슬픔 중 ‘슬픔’은 경험하고 싶지 않은 사람, 연애를 ‘리스크’라고 여기는 사람을 위해 가상 연애 서비스 ‘월간남친’이 등장했다. ‘월간남친’은 구독하면 900명의 ‘남친’과 데이트를 체험할 수 있다. 연애로 ...
인류의 마지막 수단 헤일메리호 프로덕션디자이너 찰스 우드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와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비롯해 다수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축조한 장본인이다. 이미 수차례 스페이스오페라의 새로운 양태를 ...
크리스토퍼 밀러, 필 로드(왼쪽부터). 사진제공 소니픽쳐스코리아 - <마션>으로 유명한 앤디 위어 작가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했다. 프리프로덕션 단계부터 설정한 목표가 있을 텐데 원작의 어떤 점을 가장 잘 드러내고 싶었나.
오스카 2관왕을 차지한 의 이유한, 곽중규, 이재, 마크 소넌블릭, 남희동, 24(왼쪽부터). SHUTTERSTOCK 이변은 없었다. 현지 시각 기준 3월15일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은 <원 배틀 애프터 ...
“그것들이 태양을 먹어치우면 어떻게 되나요?” 학생이 물었다. “앞으로 30년 동안 지구의 기온이 10도에서 15도 정도 떨어질 거야.” 교실에서 장난스레 이뤄진 질의응답은 페트로바선에 관한 것이다. 페트로바선이란 외계 생명체 아스트로파지가 방출될 때 나오는 적외선으로, 이 광선이 점점 강해질수록 태양빛은 약해진다. 따라서 식량은 줄어들고 빙하는 ...
개관 100일까지, 서울영화센터는 수차례 보이콧에 직면 중이다. 지난 3월5일 열린 경제실 업무보고를 통해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이하 영화인연대)는 보이콧 성명서를 발표했고 박유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은 주무처인 경제실장에게 “지금이 영화인들과 만나 민관 협력안을 다시 설계할 마지막 기회”임을 강조했다. 서울시가 상영관 운영 용역 입찰 ...
영화가 시작되고 타이틀 크레딧이 끝날 때쯤, 프레임 오른쪽 상단이 밝아지며 창이 드러난다. 창밖에서 들어오는 옅은 빛은 실내에 드리워진 강한 어둠을 밝히지 못한다. 빛은 빅토르 에리세의 전작 <벌집의 정령> 마지막 장면에서 ...
지난 3월6일 오후 6시, 서울 롯데콘서트홀에 들어서자 음악이 흐르고 있었다. 인간 연주자가 없는 공간을 인공지능 작곡가 ‘AIVA’의 곡이 채웠다는 점이 영화제의 성격을 단번에 드러냈다. ‘WAIFF Seoul 2026’은 ...
겁이 많은 편이다. 대학 시절 초등학교 도서관 정리 사서로 잠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 당시 급식실 아주머니들 사이에서 ‘양반 총각’으로 불렸는데, 아무리 급한 일로 호출해도 절대 뛰지 않고 태평하게 걷는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양반 총각이란 별명에는 답답함에 대한 에두른 핀잔과 푸념도 어느 정도 포함되어 있었던 것 같다. 눈치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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